일본가볼만한 곳

일본239,000원에2박3일여행기

네잎 클러바 2025. 4. 6. 10:33
반응형

가성비 일본여행 끝판왕! 부산출발 2박 3일 시모노시키여행 솔직 후기


해외여행, 특히 일본 여행을 단돈 239,000원에 다녀올 수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부산에서 출발해 부관훼리 성희호를 타고 떠나는 2박 3일 시모노세키 여행은 
정말 말 그대로 가성비 끝판왕이었습니다.
금요일 오후 부산국제여객선 부두에서 오후 5시, 입국심사를 마치고 성희호에 승선했습니다
배의 크기가 전장 162m, 폭 23.6m, 국제규격 16,187톤(국내규격 7747톤)였습니다.
처음 타보는 국제 페리였지만, 생각보다 훨씬 쾌적하고 넉넉한 공간이 인상 깊었습니다.

 


승선직후, 성희호에서 제공하는 뷔페 저녁식사를 맛있게 즐기고 나서는 선상에서 부상항의
야경을 바라보면 천천히 바다를 건넜습니다.
배가 워낙 크다 보니 흔들림이 거의 없었고 내부에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휴게공간이 넓게 있고,
코인 노래방, LG25시 편의점등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편의점 가격도 국내 수준이라 맥주나 음료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고,
그날 밤은 배 안에서 편안하게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날 새벽, 선실에도 세면장이 있었지만 목욕탕이 있었서 목욕탕을 이용했는데
목욕탕은 한국의 시중 목욕탕과 비슷했습니다
목욕탕 창너머로 시모노세키항 일출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목욕탕에서 개운하게 씻고 나서 시모노세키에 입항!


가라토시장의 오픈 시간에 맞추기 위해 가라토시장 근처의 작은 신사를 먼저 들렸습니다.
마치 한국의 고즈넉한 절과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시모노세키의 가라토시장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조선통신사가 일본 본토로 향할 때 처음 정박했던 역사적인
선착장이 있었고 이곳에서 출렁이는 시모노세키의 바닷 앞에서 모두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가라토 스시시장!
평소에는 수산물 경매시장으로 사용되는 곳이지만,
주말(토, 일)에만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다양한 초밥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해요.

 


마치 한국의 포장마차처럼 각종 스시가 줄지어 전시돼 있었고,
밖까지 줄을 서 있는 인기 가게들도 있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시간이 촉박해 안으로 바로 들어갔는데.
이곳은 정말 스시 천국이었습니다.


신성한 마구로(참치), 연어, 새우, 계란, 장어등 
300엔, 400엔, 500엔짜리 초밥들을 직접 골라 먹을 수 있었소
2층 휴게 공간이나 앞 선상공원에서 준비해 간 맥주와 함께 즐기는 일본식 아침 식사는 정말 최고의 순간이었죠.
개인적으로 마구로와 장어초밥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초밥을 든든히 먹고 나서는,

 


키타큐슈 지방의 아늑한 항구도시 모지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유럽풍 건물이 있고 부산 영도다리처럼 들어 올리는 다리를 직접 구경했습니다.
아이스크림 하나를 들고 걷다 보니, 마치 수학여행 온 학생처럼 마음도 가벼워졌습니다.
모지항의 명물 '야키카레(구운 카레)를 맛보지 못한 건 조금 아쉬워지만,


다음 일정을 위해 이동한 온천에서 2시간은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일본식 뷔페식당에서 생맥주와 함께하는 점심식사,
그 맛은 한국과는 또 다른 풍미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일본 6 대성 중 하나인 고쿠라성.
웅장한 천수각 앞에서 사진을 찍고,
근처 쇼핑센터와 일본약국에서 알찬 쇼핑 시간도 가졌습니다.
특히 일본 약국은 정말 '만물상'느낌이었고, 인기 있는 상품은
'싹쓸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모두가 쇼핑에 몰두했습니다.

 


저녁이 되어 다시 성희호세 승선,
하루를 마무리하는 뷔페식 저녁 식사 후,
편의점에서 간단한 맥주와 안주를 사서 선실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했습니다.


다음날 일요일 아침 8시에, 부상항에 도착하여 여행은 마무리하니 다음날 출근하는데도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짧지만 정말 알찼고, 모든 순간이 '가성비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239,000원으로 다녀오는 일본 시모노케키 여행,
가격 대비, 숙소, 식사, 교통, 관광 모두 만족스러웠고,
배를 타고 가는 색다른 경험까지 덤으로 누릴 수 있었습니다.
양주 가격이 궁금하시다고요?
참고로, 성희호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양주가 
면세점보다 더 저렴하였습니다.
일본을 가고 싶지만 예산이 부담되는 분들께 
이 여행은 분명 최고의 선택이 될 거예요

반응형